공수래 공수거 뜻 의미 유래 해석

공수래 공수거 뜻

1. 서론

흔히들 '공수래 공수거' 라고들 말하지만, 그것은 물질적 가치만을 뜻하는 말일 뿐이고 실제로 왔다가 가는 것은 공(내공)수래 공(내공)수거이니, 빈손 같지만 빈손이 아닌 내공을 가지고 오고 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내공이란 무엇일까요?

2. 내공의 의미

본래 그저 왔다 가는 삶이란 마음이라는 보따리에 탐진치(탐심, 화, 어리석음) 가득 실은 수레를 끌고 태어나 탐진치를 더욱 얹어서 가는 것입니다. 수레에 실은 탐진치를 열심히 비우고 버리고 가는 것이 진정한 내공(내면의 비움)입니다.

탐진치의 정의

탐진치는 탐욕, 분노, 어리석음을 의미하며, 이는 우리의 삶을 무겁게 만드는 요소들입니다. 내공을 쌓는다는 것은 이러한 탐진치를 줄여나가는 과정입니다.

공수래 공수거 뜻 - 3. 일상 속의 실천

그러니 참으로 공수래 공수거 하려면 일상 속에서 마음을 찬찬히 잘 살피고 들여다보아 탐진치가 일어날 때마다 알아차리고 비우고 버리며 살아야 합니다.

초심의 중요성

마음처럼 의도처럼 쉽지 않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항상 초심을 일으켜 세우며 마음의 닦음도 현실의 일들도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오늘도 한걸음!

4. 공수래 공수거의 유래

옛날 어느 유명한 부자가 죽었다는 부고가 나서, 그의 친지들이 문상을 왔습니다. 그런데 그의 관 모양이 조금 이상했습니다. 관 크기가 작고, 관의 양쪽에는 구멍이 뚫려 시신의 손이 관 밖으로 삐죽 나와 있었던 것입니다. 이에 문상 온 사람들이 상주인 아들에게 그 연유를 물으니, 아들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실은 선친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이렇게 많은 재산을 모아서 부자로 살았지만 인생이란 태어날 때도 빈손으로 가서 갈 때도 빈손으로 간다는 것을 보여주시려고 관을 이렇게 짜라고 유언하셨습니다."

철학적 배경

흔히들 아무리 가진 것이 많아도 무덤까지는 가져가지 못한다고들 합니다. 이를 한자로 줄이면 공수래 공수거가 됩니다. 허무주의와도 연결되는데, 아무리 이룬 것이 많고 가진 것이 많아도 결국 갈 때는 모두 빈손으로 가게 된다는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

공수래 공수거 뜻 - 5. 현대적 해석

이 문구는 오늘날에도 많은 이들에게 큰 의미를 줍니다. 꽤 유명한 문구로, 공수래 공수거를 가슴에 새기고 죽기 전에 자기 재산을 사회에 기부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문화적 영향

이 사상을 모티브로 한 노래들도 존재합니다. 나훈아의 노래 공(空)이 그 예입니다. 또한 태진아의 노래 중에도 '공수래 공수거'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김연자의 노래 아모르 파티의 첫 가사에서도 "산다는 게 다 그런 거지. 누구나 빈손으로 와." 라고 언급되며 공수래 공수거를 표현하고 있습니다.